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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안내해줄게"…20대 韓여성 성폭행한 日 IT기업 임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본의 40대 남성이 유학 중이던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1일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지난 4월 5일 도쿄 시부야의 횡단보도를 행인들이 건너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4월 5일 도쿄 시부야의 횡단보도를 행인들이 건너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10일 일본 IT기업 임원인 마쓰무라 다카시(47)를 준강간 혐의로 체포했다.

마쓰무라는 지난 2월 스마트폰 외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본을 방문했고, 이용자끼리 언어 학습을 할 수 있는 앱을 통해 마쓰무라를 알게 됐다.

마쓰무라는 외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피해자를 알게 됐다. 이용자들이 서로에게 외국어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앱이다.

마쓰무라는 “도쿄를 안내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불러내 당일 처음 만났고 식사 자리에서 술을 권했다.

그는 피해자가 거부하는데도 억지로 집까지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마쓰무라는 "호감을 갖고 있었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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