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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北 불법 해상 환적·가상화폐 탈취 차단 협력 강화

중앙일보

입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일 서울을 방문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양측은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 불법 해상 환적 등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또 가상자산 탈취와 해외 IT 인력 활동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한일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일본 측 북핵 수석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서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일본 측 북핵 수석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서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본부장은 납북자 문제뿐만 아니라 억류자, 국군포로, 탈북민, 이산가족 등 다양한 북한 인권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이같은 북한의 인권 침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협력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전망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을 규탄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오는 7일 진행될 예정이다. 후나코시 대표는 방한 기간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의 한일 국장급 협의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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