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에는 공룡부터 새와 고래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에 대한 책을 준비했어요.
'공룡의 후예는 누구일까' 동물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중생대 지구의 지배자였던 공룡부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 바닷속을 유영하는 고래까지. 동물은 인류와 함께 지구의 역사를 공유해온 사이죠. 우리는 동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알고 보면 흥미로운 동물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을 책으로 배워봅시다.
『정말정말 신기한 공룡 백과사전』
페데리카 마그린 글, 란그 언너 그림, 강나은 옮김, 64쪽, 별글, 1만7000원
공룡은 기나긴 지구의 역사 중 트라이아스기·쥐라기·백악기, 즉 중생대 지구에서 번성한 동물이다. 책은 만약 지구 어딘가에 아직 공룡이 살고 있어서 우리가 실제로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유익한 지식을 전달한다. 땅에 살았던 육식 공룡과 초식 공룡, 하늘을 누볐던 아르카이옵테릭스(시조새) 등 공룡의 종류와 생김새·특징은 물론 공룡이 지구에 언제 나타났으며 어떻게 살았는지 소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로 공룡과 함께 지낸다는 가정하에 공룡과 친구가 되는 법까지 담았다. 갓 부화한 새끼 공룡이 어른 공룡으로 성장하는 과정, 육식·초식 공룡 밥 먹이기, 공룡과 함께할 수 있는 일 등 흥미로운 가정을 통해 공룡에 대한 여러 사실을 알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DK 새가 궁금해!』
데이비드 린도 글, 클레어 매켈패트릭 그림, 방경오 옮김, 80쪽, 청어람아이, 1만8000원
인간이 처음 지구에 나타났을 때부터 함께 생활해 온 새. 새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있고 두 발로 다니는 수각류 공룡과 같은 혈통이다. 대부분의 공룡은 운석이 지구에 충돌해 멸종했지만, 일부 수각류는 살아남아 새의 모습으로 진화해 도시와 야생에서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지금도 길에서 까치·비둘기·참새 등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새를 길들이거나 집에서 반려동물로 기르기도 한다. 우리는 새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책은 새의 정의와 종류, 이들의 습성과 인간과의 관계 등을 풍부한 그림 자료와 자세한 설명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이들이 숲·바다·사막·도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계속 공존하기 위해 새를 지키려면 환경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초등 저학년 이상.
『깜짝 놀랄 동물의 몸속 대탐험』
바바라 테일러 글, 마고 카르펜티에 그림, 김민식 옮김, 72쪽, 타임주니어, 1만8000원
아주 작은 생명체인 꿀벌부터 창자 무게만 무려 1톤에 달하는 거대한 코끼리까지. 땅과 물속, 하늘을 누비는 여러 동물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탐구하는 그림책. 새의 날개는 어떤 뼈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길래 하늘을 날 수 있을까. 기다란 기린의 목은 어떤 구조로 이루어졌길래 지탱이 가능할까. 대왕고래의 심장은 얼마나 크길래 커다란 몸이 살아 움직일까. 책은 '동물들의 몸속 이야기'를 테마로 21종 동물의 몸속을 근육·장기·뼈·혈액까지 구석구석 탐험한다. 너무도 많은 일이 벌어지는 동물들의 몸속은 평소 관찰할 수 없기에 더욱 신기한 사실이 가득하다. 글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삽화를 통해 이해를 돕는다. 동물에 대한 여러 사실은 물론 생물학적 기초 지식까지 쌓을 수 있는 책. 초등 저학년 이상.
『의외로 또 유쾌한 생물도감』
누마가사 와타리 글, 곽범신 옮김, 224쪽, 주니어김영사, 1만5800원
지구에는 인간의 삶에 깊게 자리 잡은 개, 인간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꿀벌 등 친숙한 생물과 긴 꼬리로 사랑의 춤을 추는 물까치라켓벌새, 뇌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인도점핑개미까지 이름조차 낯선 생물이 다양하게 살고 있다. 명랑한 동물 유튜버 루와 동물 마니아 라비가 인간의 멸종을 막기 위해 '유쾌한 생물 채널' 1억 뷰 달성에 도전한다는 설정으로 50여 종 생물의 특징·습성·생태 등을 한 생물당 2~4페이지에 걸쳐 알차게 담은 생물도감이다. 각 생물의 생김새, 번식 방법, 먹이 사냥 방법, 천적과의 대결 등 다양한 모습이 잘 정리돼 있다. 책의 말미에는 농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소, 유전자 배열이 인간과 98% 이상 똑같은 침팬지 등 인간과 밀접한 생물들을 따로 모아 인간이 생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고민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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