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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시다, 윤대통령에 위안부 합의 이행 요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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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방일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안부 합의를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이날 도쿄 총리 공관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위안부 합의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한일 정부가 공동 발표한 것이다. 일본 정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일본 정부 예산으로 한국 정부가 재단을 설립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이에 따라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당시 일본 외무상으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함께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2021년 10월 총리직에 오른 이후 형해화한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줄곧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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