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안철수 향해 "전대 끌어들이지 말라 여러 번 호소"

대통령실은 2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를 향해 "전당대회에 자꾸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여러 번 호소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책임당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안 후보가 오늘 라디오에서 윤안연대(윤석열 대통령과 안 후보의 연대)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언급했다'는 기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아울러 그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실 입장이 뭐냐고 묻는 것도 어떻게 보면 언론이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일 수도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부당 개입했다'는 취지의 안 후보 언론 인터뷰와 관련한 물음에 "대꾸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그는 "안 후보가 대통령실을 계속 끌어들여서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이 개입인가"라고 되물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