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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염전서 파묻혀 있던 기이한 물체…사람 '심장'이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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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한 염전에서 인간의 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NBC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테네시주 한 염전에서 인간의 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NBC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테네시주의 한 염전에서 인간의 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NBC 방송·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5일 내슈빌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도시 매큐언에 위치한 테네시주 교통부 소속의 한 염전에서 인간의 심장이 발견됐다.

이 심장의 최초 발견자는 염전의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소금 더미 속에 파묻혀 있던 심장을 발견하고 단순한 돌로 보기에는 그 모양이 이상하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

심장은 테네시주 검시관 사무실로 이송됐고, 조직 검사 결과 성인 남성의 심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테네시주 수사 당국은 18일 성명을 내고 “심장의 주인을 찾기 위해 추가 DNA 검사를 시행할 것이며 앞으로도 활발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장 내 수분은 소금에 의해 모두 빠져나간 상태이며 정확히 언제부터 소금 더미에 묻혀 있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험프리스 카운티 크리스 데이비스 보안관은 “이는 내가 32년간 법 집행 기관에 있으면서 본 가장 기이한 사건 5개 안에 들어간다”며 “심장 주인과 그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장이 발견된 염전은 현재 범죄 현장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경찰은 염전 내 다른 소금 더미를 수색하는 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테네시주 교통부는 성명을 통해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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