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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복지장관 만나 "설날엔 가족들 마스크 벗고 만나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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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창립 준비위 발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창립 준비위 발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권성동 의원이 1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많은 국민들이 실내마스크 자율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 “많은 국민께서 실내마스크 자율화를 통한 일상 자유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실내마스크 자율화에 대한 여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또 전임 정부 시절 방역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정치방역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불편과 손해를 감수했다”며 “특히 강화하면 왜 강화했는지, 완화하면 왜 완화했는지 국민이 납득할만한 이유 제시가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설날에는 가족끼리 마스크를 벗고 모두 활짝 웃으며 만나길 기원한다”며 “신속과 안전,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위해 저 역시 국회에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권 의원의 실내마스크 자율화와 관련한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윤석열 정부는 ‘과학방역’을 강조해왔던 만큼 실내마스크 착용을 유연화하기 위한 객관적 평가 지표를 신속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권 의원이 전했다. 조 장관은 또 “환자 발생 추이, 의료대응 역량 등을 고려한 지표별 목표 수준을 국민에게 공개해 신뢰에 기반한 방역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친윤(친윤석열) 그룹’ 핵심으로 꼽히는 권 의원은 여당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공개 요구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위원장은 지난 6일 MBC 라디오에서 “저는 1월 말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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