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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철 왕관쓰기 바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영 파워의 기수 신한철(명지대3년)이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제4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패권을 거머쥐었다.
14일 올림픽공원코트에서 끝난 최종일 남자단식결승에서 신한철은 실업의 김치완(대한항공)을 맞아 주무기인 백패싱으로 양 사이드를 공략한끝에 6-4, 6-3, 6-1스트레이트로 일축, 하계대학연맹전·한국학생선수권·추계대학선수권에 이어 올 시즌 4관 왕을 차지했다.
또 김일순(포철)은 여자단식결승에서 최점상(농협)에게 2-6 6-2 6-3으로 역전승, 종별선수권·코리아서키트 1차 대회에 이어 3관 왕이 됐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김봉수(프로진출) 유진선(은퇴) 배남주 김재식(이상 군 입대) 등 실업4강이 모두 빠졌으나 신이 우승함으로써 내년 시즌 신·구의 대결이 흥미로워졌다.
신은 지승호(울산대) 장의종(명지대)과 함께 차세대 남자테니스를 이끌 대학 트리오.
1m74cm·68kg의 알맞은 체격을 보유한 신은 백패싱이 뛰어나고 두뇌 플레이를 펼치는 올라운르 플레이어. 지승호는 네트플레이에 능하고 장의종은 스트로크가 안정된 베이스라인플레이어로 세 선수는 플레이스타일이 모두 달라 앞으로 이들의 각축전도 볼만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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