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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하는 영월·의정부·달성…생기 넘치는 문화도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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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제4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강원 영월군 지역 공동체 행사 장면.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4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강원 영월군 지역 공동체 행사 장면.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전북 고창군, 대구시 달성군, 강원 영월군, 울산광역시, 경기 의정부시, 경북 칠곡군 등 6곳이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4차 문화도시 대상지로 이들 6곳을 지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문화도시는 특색있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정, 육성된다. 문체부는 예비 문화도시 16곳을 대상으로 실무검토단 평가와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6곳을 선정했다. 4차 문화도시는 5년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 등 최대 200억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문화도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24곳이 지정됐다.

영월군은 광산산업 몰락으로 인한 인구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였다. 울산광역시는 5개 구·군의 특색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자치구 특성을 살리고, 태화강을 매개로 하는 광역특화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의정부시는 미군 부대, 주거 도시(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경기 북부 문화관문 도시로 재도약하는 ‘연계형 문화도시’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창군은 생태자원과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 치유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달성군은 ‘대구현대미술제’ 등 지역 문화 콘텐트를 성공시킨 경험을 토대로 인구 유출 위기를 문화의 힘으로 극복하겠는 전략을 제시했다. 칠곡군은 마을 주민과 여행자가 인문 경험을 공유하는 ‘인문여행’과 ‘인문축제’부터 읍면별 문화거점을 조성해 ‘도농복합도시형 문화도시 모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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