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4개 구간 우선 착공/내달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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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인천∼안산/당진∼안중/군산∼서천/목포∼무안
서해안고속도로 전체구간 3백53㎞ 중 인천∼안산(27.6㎞),당진∼안중(18.8㎞),군산∼서천(22.7㎞),목포∼무안(23.2㎞) 등 4개 구간 92.3㎞가 오는 96년 완공목표로 우선 추진된다.
또 평균 12㎞마다 인터체인지를 두는 식으로 모두 29곳의 인터체인지 위치가 결정됐다.<지도 참조>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계획구간 중 1차로 인천∼안산구간과 목포 인터체인지는 오는 12월20일께,당진ㆍ군산 인터체인지는 91년 2월말 착공키로 했다.
건설부는 전 구간 3백53㎞를 건설하는데 2조9천9백14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나 현재 사업예산이 8백억원(90년 3백억원,91년 5백억원)밖에 확보되지 않은 데다 앞으로 예산확보 전망이 불확실함에 따라 이들 4개 구간만을 우선 완공,기존 국도ㆍ지방도와 연결키로 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이로써 전체 계획도로의 4분의 1만을 우선 건설키로 함으로써 연계성이 떨어져 고속도로로서의 제기능을 하기 어렵게 됐다.
또 우선 시공구간에 들지 않은 안산∼안중(43.1㎞),당진∼서천(1백3.7㎞),군산∼무안(1백13.7㎞) 구간 등 2백60여 ㎞의 90년대 중반 착공이 불투명해 정부가 당초 계획한 「전 구간 2001년까지 완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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