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 탑승을 불허한 대통령실 결정에 대해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수석은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 출석해 “이 조치에 대해 특별히 사과하거나 그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취재의 자유를 제한하는 취재 배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상 보장된 언론의 자유는 저희가 100% 보장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유감스럽지만, 필요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정사상 최초로 특정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했다’고 지적하자, “의원님 말씀에 오류가 있어서 정정하고자 한다”며 “김영삼 정부 시절에 특정 언론 기자를 풀(POOL) 단에서 배제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해외 순방을 할 때 언론사들이 전용기에 탑승을 같이하도록 하는 것은 취재 편의를 위한 선의에 기초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