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루마니아 체육교류|선수초청·스포츠용품 합작생산도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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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루마니아가 자국에서 개최하는 각종 체육행사에 한국선수 및 지도자의 파견과 함께 신발류 등 스포츠용품생산·스포츠호텔건립에 합작투자를 요청했다.
방한중인 루마니아 니클레스쿠 두바즈청소년 체육부장관은 13일 정동성 체육부장관을 예방, 이 같은 양국간 체육교류방안을 제의하고 한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두바즈장관은 특히 육상·권투·농구·체조 등 9개 종목의 교류를 희망했으며 한국이 유럽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 참가시 루마니아에서 사전적응훈련과 친선경기를 갖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용품의 합작투자와 관련, 한국이 기술과 자본을 루마니아에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두바즈장관에게『양국간에 활발한 스포츠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으며 스포츠호텔건립 참여도 국내관련기업을 통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바즈 루마니아 청소년체육부장관 일행은 14일 오전 김집 한국청소년연맹총재를 예방, 양국간의 청소년교류와 상호관심사에 관하여 환담했다. 또 이들 일행은 이어 구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방문, 공단근로자 복지시설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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