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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서 규모 5.1 지진…“실리콘밸리 건물 흔들림 느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5일 오전 11시 42분쯤(미 서부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븐 트리스 인근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USGS 홈페이지 캡처

25일 오전 11시 42분쯤(미 서부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븐 트리스 인근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USGS 홈페이지 캡처

25일 오전 11시 42분쯤(미 서부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븐 트리스 인근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 발생 지점은 실리콘밸리 중심인 새너재이 인근 세븐 트리스 동쪽 14㎞ 지점으로, 진앙은 6.9㎞다. 5분 뒤에는 규모 3.1의 여진도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실리콘밸리는 물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건물의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새너재이에 사는 한 시민은 “집안에 서 있던 기타가 넘어지고 밖에 있던 강아지가 놀라서 뛰어왔다”며 “2∼3초간 집이 흔들린 것 같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1년 반째 거주하는 한 시민은 “처음에는 밖에서 공사하는 줄 알았다”며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느껴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ABC7뉴스의 기상학자 드류투마도 이날 트위터에서 “해안 지역에서 5.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난 것은 드문 일”이라며 “30년 간 3번 있었을 정도”라고 했다. 5.0 이상의 지진으론 2000년도 욘빌의 5.0 지진, 2007년도 알룸 록의 5.6 지진, 2014년도 나파의 6.0 지진 등이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USGS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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