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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부의 위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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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부의 위기(오마에 겐이치 지음, 지희정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296쪽, 1만2000원)=저명한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가 중류층이 붕괴돼 양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의 경제를 분석했다. 중류층이 무너져 M자형을 그리고 있는 '중하류 시대'에 기업은 어떤 시장을 노리고 어떤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인가. 중하류로 접어든 사회 계층은 인생의 모델을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 것인가. 중하류에서 상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정부 정책은 어떠해야 하는가 등을 총체적으로 짚고 있다. 일본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고 있는 우리 나라도 귀담아 들을 이야기들이다.

◆건축에게 시대를 묻다(민현식 지음, 돌베개, 360쪽, 2만3000원)=건축가 승효상의 집부터 최문규의 쌈지길까지, 19가지 한국 현대 건축 작업을 통해 한국 건축계의 현재와 우리 시대를 진단한다.

◆고려에 시집온 칭기스칸의 딸들(이한수 지음, 김영사, 196쪽, 9900원)=고려 제 25대 충렬왕부터 31대 공민왕까지, 100년간 고려왕비가 된 몽골 여인들의 권력과 사랑, 한의 역사를 풀어놓았다.

◆장정일의 공부(장정일 지음, 랜덤하우스, 372쪽, 1만2000원)=소설가 장정일의 인문학 에세이. 23개의 화두 속에서 책을 통해 얻은 온갖 지식을 풀어가며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장정일식 공부법을 배울 수 있다.

◆잃어버린 혁명(강범석 지음, 솔, 416쪽, 2만5000원)=한국 역사학계 최대 쟁점인 갑신정변의 역사적 진실에 접근하는 책. 김옥균이 손수 쓴 일기로 알려진 '갑신일록'이 일본인에 의해 위작되었다는 주장이다.

◆넥타이를 맨 바퀴(크레이크 하비 지음, 조행복 옮김, 이우일 그림, 황금나침반, 264쪽, 9800원)=일상에 지친 소심한 영업직원이 3억 5000년의 지혜로 무장한 바퀴 그레고리와 만나 변화를 겪는 자기계발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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