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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골볼리그, 충청남도-서울시청 초대 챔피언 등극

중앙일보

입력

2022 골볼리그 남자부 우승팀 충청남도의 임학수. 사진 대한장애골볼협회

2022 골볼리그 남자부 우승팀 충청남도의 임학수. 사진 대한장애골볼협회

충청남도와 서울시청이 골볼 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9월 17일 개막한 2022 골볼리그가 10일 고덕사회체육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자부는 네 팀이 참가해 3라운드 리그를 치른 뒤 상위 세 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여자부는 두 팀이 3라운드로 순위를 가렸다.

예선 1위 충청남도는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고, 2위 전라남도와 3위 인천도시공사가 결승 진출을 다퉜다. 전남과 인천은 전후반 각 12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총 6분의 연장전 역시 8-8 동점으로 끝났다.

결국 두 팀은 엑스트라 스로까지 갔다. 엑스트라 스로는 축구의 승부차기와 같은 제도로 한 명씩 나와 공격과 수비를 진행한다. 1번 순서인 김남오(인천), 김명진(전남)은 나란히 득점했다. 그러나 전남 최승호가 골을 넣은 뒤 방청식(인천)의 슛을 방어했다. 인천은 세 번째 조용민의 공도 골대를 벗어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2 골볼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 사진 대한장애골볼협회

2022 골볼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 사진 대한장애골볼협회

곧바로 이어 열린 결승에선 충남이 전남에 8-6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부에선 서울시청이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골볼은 3명의 선수가 팀을 꾸려 소리 나는 방울이 들어있는 공을 상대 팀 골대에 넣는 시각장애인 스포츠다. 패럴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기도 하다.

백남식 대한장애인골볼협회 회장은 "국내 골볼 실업리그의 발전을 통해 국제경기에서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길 바란다"는 폐회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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