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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스승' 이형근 전 역도대표팀 감독 별세

중앙일보

입력

역도 국가대표 출신 이형근 전 대표팀 감독이 별세했다. 중앙포토

역도 국가대표 출신 이형근 전 대표팀 감독이 별세했다. 중앙포토

장미란의 스승인 이형근 전 한국 역도대표팀 감독이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9세.

역도 국가대표 출신 이형근은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82.5㎏급 동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90㎏급 은메달을 따냈다. 1996년 한국 역도 대표팀 코치에 부임한 뒤 20년 넘게 감독과 총감독을 지냈다.

역대 국가대표 출신 이형근. 중앙포토

역대 국가대표 출신 이형근. 중앙포토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코칭 스태프로 선수들을 지도하며 한국 역도 전성기를 이뤄냈다. 당시 장미란과 사재혁이 금메달, 윤진희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그는 올해 4월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19·안산공고) 등 유망주들을 이끌고 그리스 세계역도주니어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5월 귀국 후 심정지로 자택에서 쓰러졌고 투병 끝에 하늘로 떠났다.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혜정(왼쪽)과 이형근 전임감독. 사진 대한체육회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혜정(왼쪽)과 이형근 전임감독. 사진 대한체육회

빈소는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6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9시 10분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한은주 씨, 아들 이혁진 씨, 딸 이지현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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