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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그대로 베꼈네…'짝퉁 스타벅스' 등장에 러시아 줄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러시아 모스크바 옛 스타벅스 자리에 18일 문을 연 ‘스타스커피’ 매장 창문에 로고가 새겨져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옛 스타벅스 자리에 18일 문을 연 ‘스타스커피’ 매장 창문에 로고가 새겨져 있다. EPA=연합뉴스

스타벅스가 철수한 러시아에서 러시아판 스타벅스 '스타스 커피'가 첫선을 보였다.

AP통신 등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유명 래퍼 티마티(티무르 유누소프)가 사업가 안톤 핀스키와 동업해 모스크바의 구 스타벅스 자리에 '스타스 커피'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15년 만에 러시아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러시아 가수이자 사업가인 티무르 유누소프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구 스타벅스 자리에 새로 문 연 '스타스 커피'에서 커피를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 가수이자 사업가인 티무르 유누소프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구 스타벅스 자리에 새로 문 연 '스타스 커피'에서 커피를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이자 래퍼인 티마티가 가게를 인수해 '스타스 커피'로 재탄생시켰다. AP통신은 '스타스 커피'의 이름과 로고가 스타벅스와 매우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스타스 커피'의 로고에는 러시아 머리장식 코코쉬닉을 쓴 긴 머리 여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는 그리스 신화 속 요정 사이렌이 그려진 스타벅스 로고와 비슷하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구 스타벅스 자리에 새로 문 연 '스타스 커피'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구 스타벅스 자리에 새로 문 연 '스타스 커피'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공동경영자인 핀스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의 인식은 다를 수 있다"며 "하지만 비교해보면 로고가 원형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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