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FSX계획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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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사 요구 제작비 당초보다 두배나 늘어
【워싱턴=연합】 일본 미쓰비시(삼릉)사와 미국의 제너럴 다이내믹사가 공동개발키로 한 일본의 차세대전투기 생산계획(FSX)이 당초보다 늘어난 비용 때문에 연기되거나 취소될지도 모른다고 미국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사가 첨단기술 사용문제로 이 사업에 공동 참여해왔으나 제너럴 다이내믹스사가 한달전 제시한 대당 제작비가 당초 12억달러보다 두배가량 늘어나자 일본 방위청이 이 사업의 포괄적인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미 국방부에 대해서도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추산액이 정확한 것인지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양국 관리들은 소련으로부터의 군사위협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사업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에 자위대는 90년대말부터 배치키로한 차세대전투기 계획을 다음 세기로 연기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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