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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해외법인과 글로벌 전략 통했다…전 세계 ETF 순자산 규모 105조원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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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한국 자산운용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타임스퀘어 나스닥타워에 뜬 TIGER ETF 홍보물.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한국 자산운용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타임스퀘어 나스닥타워에 뜬 TIGER ETF 홍보물.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비즈니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경쟁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한국·미국·캐나다·홍콩 등 10개국에서 ETF를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전 세계 운용 ETF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6월 말 기준 전체 순자산 규모는 105조5103억원으로, 같은 시기 73조7000억원인 국내 ETF 시장 규모를 상회한다. 이는 언어·문화·비즈니스의 장벽을 극복하고, 해외법인별 전문인력과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략의 시너지 결과물이다.

미래에셋 ETF의 역사는 2006년 한국거래소에 3개 TIGER ETF 시리즈를 상장하며 시작됐다. TIGER ETF는 국내 ETF 시장에 미래에셋 ETF만으로도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특히 이달 15일 종가 기준 순자산 27조99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8%의 국내를 대표하는 ETF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룹 박현주 회장 또한 지난해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ETF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에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한 데 이어 같은 해 캐나다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호라이즌 ETFs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6월 말 기준 106개의 ETF를 상장했고 총자산 규모는 21조617억원에 달한다.

2018년엔 전 세계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Global X는 차별화된 테마형·인컴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운용 규모는  6월 말 기준 미국에서만 94개 ETF 및 47조6675억원 수준이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홍콩 상장 ETF는 중국 신성장 테마 ETF를 중심으로 성장해 6월 말 기준 2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9년에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 설립, 재간접 ETF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를 중심으로 일본 자체 ETF 상품도 개발했다. 향후 Global X의 투자 솔루션을 활용한 EMP 자문 서비스도 현지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호주의 ETF Securities를 인수했다. ETF Securities는 혁신적인 테마형 상품으로 호주 ETF 시장을 선도하는 ETF 전문 운용사로, 미래에셋 ETF의 방향과 일맥상통한다. Global X 또한 이번 인수에 참여하며 국내 운용사의 해외 ETF 운용 자회사가 해외 ETF 운용사 인수에 참여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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