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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산 데뷔 첫 홈런… SSG, 한화 3연전 싹쓸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2일 인천 한화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날린 SSG 전의산. [사진 SSG 랜더스]

12일 인천 한화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날린 SSG 전의산. [사진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4번 타자 전의산(22)이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SSG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13-11로 이겼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SSG는 3연승을 거두면서 2위 키움 히어로즈와 게임 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SSG가 한화 상대로 스윕을 한 건 2021년 5월 28~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378일만이다.

SSG 4번 타자로 나선 전의산은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4타점은 개인 최다 기록. 한화(22승 39패)는 4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12일 인천 한화전에서 선발등판한 SSG 투수 전영준. [사진 SSG 랜더스]

12일 인천 한화전에서 선발등판한 SSG 투수 전영준. [사진 SSG 랜더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SSG는 1회 말 2사 1, 2루 박성한의 1루 땅볼 때 한화 김인환의 실책이 나오면서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오준혁이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불붙은 SSG 타선은 2회에도 전의산의 3점포를 앞세워 7-0을 만들었다. 지난 8일 1군에 데뷔한 전의산은 다섯 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하지만 한화도 3회 초 반격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한 SSG 전영준을 상대로 터크먼이 안타를 치고나간 뒤 김태연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SSG는 좌완 한두솔을 투입했으나 김인환의 적시타, 하주석의 2타점 2루타가 나와 4-7이 됐다.

12일 인천 한화전에서 홈런을 친 SSG 하재훈 [사진 SSG 랜더스]

12일 인천 한화전에서 홈런을 친 SSG 하재훈 [사진 SSG 랜더스]

이후 두 팀은 연이어 구원투수를 투입했으나 타자들을 막지 못했다. SSG가 3회 말 5점을 뽑아 달아났지만 한화도 5·6·7회 연달아 2점씩을 뽑아 12-10까지 따라붙었다. SSG는 7회 말 하재훈의 솔로포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SSG는 8회 김택형을 투입한 데 이어 9회 서진용이 나섰다. 서진용은 2사 만루에서 권광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줬지만, 정은원을 1루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매조졌다.

김원형 SSG 감독은 "타자들의 활발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투수들도 비록 실점이 많았지만 서동민, 김택형, 서진용이 마지막 3이닝을 잘 막아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주 힘든 경기가 많았는데 3연승으로 마감하게 되어 기쁘다. 전의산 데뷔 첫 홈런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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