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폭발사고/행인등 5명 다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울산=김형배기자】 27일 오전11시쯤 경남 울산시 상개동 ㈜효성바스프 폴리스틸렌 제조공장에서 열매체관이 폭발,작업을 하던 이 회사 종업원 박시철씨(30)와 주용복씨(34)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공장 옆을 가던 행인 유용봉씨(28) 등 3명이 날아온 파편에 맞아 시내 동강병원과 부산 백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유씨에 따르면 공장옆을 지나가던 순간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파편에 머리를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공장내 폴리스틸렌 제조공장에서 가동중이던 열매체관이 고장이 나 이 매체관을 박씨와 주씨가 공무실로 가져가 산소용접기로 파이프를 절단하려다 관속에 남아있던 가스에 인화돼 일어난 것으로 보고 공장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