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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전시·공연 지원에 VR 직업훈련까지 ···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응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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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포스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씨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아래 작은 사진은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3에 참여하는 장애 예술인 고연수 웹툰작가, 이남현 성악가, 양희성 화가, 김경원 시인, 김보경 가야금 연주가.(왼쪽부터) [사진 포스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씨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아래 작은 사진은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3에 참여하는 장애 예술인 고연수 웹툰작가, 이남현 성악가, 양희성 화가, 김경원 시인, 김보경 가야금 연주가.(왼쪽부터) [사진 포스코]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장애인 자립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만남이 예술이 되다’를 통해 장애 예술인들의 예술적 가치를 승화시켜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디지털 역량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장애인들이 IT분야에서도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지난 4월 20일, 포스코센터 로비에서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졌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씨가 코로나19에 지쳐있는 포스코 임직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 것. 이훈씨는 피아노를 전공하고 유능한 음악가를 꿈꾸던 중 2012년 갑작스럽게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이후 재활을 통해 왼손 기능을 회복해 현재 ‘왼손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훈씨도 이 프로그램으로 일반인에게 알려지면서 현재는 독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자신이 원하던 음악가로서의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 기회가 적은 화가들을 초청해 온라인 전시도 열고, 이훈씨의 공연과 같은 작은 음악회도 열어 공연 기회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지원한 장애 예술인은 총 24명으로 이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의 누적 조회수만 1174만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포항과 광양 등 총 4곳에 VR 직업훈련센터를 구축해 발달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시설 포항 명도학교에서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장애인들이 최신 VR 기기를 통해 물을 끓이고 커피를 뽑아내리는 실습이 한창이다. 기존에는 직접 뜨거운 물을 끓이고 커피를 뽑는 실습에서는 자칫 실수라도 하면 화상을 입게 돼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했는데, VR 기기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와 프로그램으로 안전하게 반복 실습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교육의 효과를 보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취업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들이 총 7개월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수행하면 지역 내 장애인 채용이 필요한 기업에 추천해준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상이(傷痍)를 입어 장애인이 된 국가유공자의 마음도 헤아리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팔, 다리를 잃은 국가유공자들에게 로봇 의족·의수, 다기능 휠체어뿐 아니라 사물을 인식하는 시각 보조기구, 주위 잡음과 울림을 방지하는 스마트 보청기 등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했다. 2020년부터 총 58명이 혜택을 받았다. 2015년 북한이 설치한 목함 지뢰 때문에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씨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원해준 로봇 의족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 현재 국가대표 조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는 공상을 입은 소방공무원과 군인 등에게도 최첨단 스마트 보조기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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