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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초반 2700선 내줬다…삼성전자 사흘 만에 또 '신저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01포인트(0.96%) 내린 2,690.70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01포인트(0.96%) 내린 2,690.70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2700선 아래로 내려서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2포인트(0.94%) 내린 2,691.09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9포인트(0.78%) 낮은 2,695.52에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090억원, 외국인이 9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19%)가 사흘 만에 장중 52주 신저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LG에너지솔루션(-1.47%), SK하이닉스(-1.82%), 삼성바이오로직스(-1.55%), 네이버(-2.08%), 카카오(-1.98%), 삼성SDI(-0.97%), 현대차(-0.56%) 등 시총 10위권 내 종목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5%), 전기·전자(-1.19%), 의료정밀(-1.96%), 서비스업(-1.25%) 등이 1% 넘게 내리는 상황이다.

반면 종이·목재(1.44%), 철강·금속(0.52%), 비금속광물(0.43%)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54포인트(1.03%) 내린 918.4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48포인트(0.70%) 낮은 921.53에서 출발해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40억원, 기관이 3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편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3%)와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1%), 나스닥지수(-2.14%)가 일제히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재차 오르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르며 2.8%대에 진입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통제를 위해 금리를 신속하게 올릴 필요가 있다며 50bp 인상이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언급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한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3분기로 앞당기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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