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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김범수 10억인데…121억 받은 카카오 연봉킹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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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

[사진 카카오]

카카오 직원이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72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보다 높은 연봉을 받은 '연봉킹'도 나왔다.

21일 카카오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직원 1인 평균 1억7200만원이 지급됐다. 1~12월까지 지급된 월별 급여 총액을 월별 급여지급 인원으로 나눈후 합산해 산정한 것으로,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1억800만원) 대비 약 60% 증가했다.

이중 남성 직원의 경우 평균 2억1700만원을, 여성 직원의 경우 평균 1억8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엔 남성 1억3200만원, 여성 7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성별간 연봉 차이가 확대된 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남성의 근로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제외한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성이 9900만원, 여성이 7400만원으로 이를 반영한 평균 급여액은 8900만원이다.

한편 지난해 카카오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신정환 부사장(CTO)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환 부사장은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해 121억6800만원의 이익을 거뒀는데, 이를 포함한 보수 총액은 128억7400만원에 달한다.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급여 5억300만원을 포함해 총 10억400만원을 받았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급여 7억5500만원, 상여 39억12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만원 등 총 46억7000만원을 받았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급여 5억200만원, 상여 21억5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만원 등 총 26억6100만원을 수령했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최고투자책임자 CIO)은 스톡옵션 행사 이익 76억5200만원을 포함해 총 82억6100만원을, 권승조 전 지적재산부문 책임자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56억8500만원을 포함해 총 65억3500만원을 받았다.

또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60억8600만원을 포함해 61억5800만원을, 안성진 전 M사업전략 자문은 스톡옵션 행사이익 56억9900만원을 포함해 5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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