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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먹는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 이번주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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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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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이번주 중 도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먹는 치료제 처방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4월 중 도입 예정인 9만5000명분의 치료제 팍스로비드 외에 추가 조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62만명을 기록한 뒤 나흘째 감소하고 있다.

전 장관은 "오미크론 정점 구간을 힘겹게 지나고 있다"며 "전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 주간 치명률은 5주 연속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누적 치명률 규모는 앞서 정점을 거친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비교할 때 약 4분의 1 이하"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중증병상 환자의 평가 절차와 소요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줄여 중증병상 회전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준-중증 병상은 실질적 고위험 환자인 호흡기 질환자를 중심으로 배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전 장관은 "지자체, 지역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지역별 응급협의체'를 통해 재택치료자 응급이송 원칙'을 수립하겠다"며 "지자체 인력지원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했다. 현재 중앙부처 공무원과 군 인력 4000명이 지자체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투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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