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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사의설 일축…"임무 충실히 수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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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은 16일 대선이 끝난 뒤 일각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가 거론되는 데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자진 사퇴는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총장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김오수 검찰총장. 뉴스1

김오수 검찰총장.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 측근으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은 전날인 15일 라디오 방송에서 김 총장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사퇴를 압박하는 뉘앙스로 말한 바 있다.

권 의원은 "본인이 총장으로서 지금까지 수사지휘를 제대로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라며 "대장동, 백현동 사건 수사에 대해서 지난번 국정감사 때 '걱정하지 마라, 믿어달라'고 했는데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사퇴를 압박하거나 종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각오와 자신과 의지가 있으면 임기를 채우는 것이고 지금까지와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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