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가죽코트 입고 80층 초고층 아파트 시찰 "볼만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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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완공을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찾았다고 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이 공사를 시작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완공을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찾았다고 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이 공사를 시작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건설을 시작해 완공을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 가구 주택 건설현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가죽 롱코트 차림으로 나선 지도에서 “당대회가 제시한 수도 건설 5개년 계획의 첫해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을 통해 우리 건축이 또 한 계단 발전의 로정을 걸었다”며 “국가적으로 건설 역량을 장성시키며 건설 속도를 가속화해나가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110번째 생일인 오는 4월 15일 ‘태양절’까지 인민들이 집들이를 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마무리하라고 지시하면서 “거리의 전경이 정말 볼만하다. 주체성과 민족성, 현대성을 철저히 구현할 데 대한 당의 건축미학사상이 정확히 집행됐다”고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견지하고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해 특징이 살아나는 나라의 심장부, 인민의 도시로 꾸리는 것이 중핵”이라며 “여러 건축물의 예술적 결합을 중시하고 현대성을 최대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공사가 사실상 끝난 거리 곳곳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곳이 "곧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공사가 사실상 끝난 거리 곳곳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곳이 "곧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동신문=뉴스1]

송신·송화지구는 김 위원장이 약 1년 전인 지난해 3월 23일 착공식에 참석했던 곳으로, 1년 만에 건설이 거의 마무리된 셈이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5년간 평양에 주택을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 짓기로 하고 송신·송화지구를 비롯해 여러 현장을 운영 중이다.

송신·송화지구는 56정보(1정보=3000평) 구역에 80층짜리 초고층 주택을 비롯해 보건·교육·편의 시설이 들어섰으며 여러 공원, 고가 다리, 장식 구조물 등이 배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이 지난해 착공한 평양 송신·송화지구의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곧 끝난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완공을 앞둔 이곳을 찾았다고 1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지난해 착공한 평양 송신·송화지구의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곧 끝난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완공을 앞둔 이곳을 찾았다고 1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조용원·리일환·오수용 당 비서 등이 동행했고 국방성 김정관 제1부상, 박훈 내각 부총리 등 건설을 주도한 기관 관계자들이 수행했다. 이 보도로 국방성 제1부상은 기존 서홍찬에서 김정관으로 교체된 점이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착공한 이곳이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착공한 이곳이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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