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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의 아이 낳을 13세 노예 구함"…여고 앞 트럭 현수막 발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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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의 아이를 낳고 살림할 희생종 하실 13~20세 사이 여성분 구합니다.”

8일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 걸린 현수막 문구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노예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당초 한 트위터 이용자가 공개해 커뮤니티로 퍼졌고, 현재 원글은 삭제됐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여성의 날을 맞은 이날 한 트럭이 여자고등학교 앞에 멈췄다. 이후 어떤 남성이 트럭에 이같은 현수막을 달았다.

현수막에는 “세상과 뜻이 달라 도저히 공부가 하기 싫은 학생은 이 차량으로 와라”라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

문구 아래에는 연락처로 추정되는 번호도 함께 쓰여 있었다. 이를 본 해당 여고 선생님들이 신고해 출동한 경찰이 트럭 운전자를 데려갔으며 이후 상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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