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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5월 첫 재판…국민참여재판으로

중앙일보

입력

전자발찌를 훼손한 전후로 여성 2명 살해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지난해 9월 7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발찌를 훼손한 전후로 여성 2명 살해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지난해 9월 7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윤성(57)의 국민참여재판이 오는 5월 열린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종채)는 이날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종전 재판부의 결정을 이어받아 강씨의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기일은 5월 3일이다.

재판부는 내달 강씨의 구속 기한이 만료돼 구속기간 연장도 결정했다.

앞서 강씨의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강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기됐다.

강씨는 지난해 8월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또다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강도살인 등)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추후 기존 입장을 번복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당시 “재판에 대한 피고인의 의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강씨 신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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