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전주박물관 26일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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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호남지방의 문화유산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고도전주에 국립 전주박물관이 26일 문을 연다.
전주 박물관은 총 공사비 1백14억 원을 투입, 2년10개월 동안의 공사를 거쳐 1만9천 평의 대지에 연건평 2천4백여 평, 지하1층·지상 2층 규모다.
이 박물관은 전시공간인 고고실·미술실·민속실·기획전시실 외에 강당·자료열람실·세미나 실 등 사회교육 시설을 따로 마련했다.
전시품은 전북 일원에서 출토된 마한·백제시대의 문화재 등 1천2백 점이며 개관기념 행사로 부채 2백50점을 한자리에 모은「부채 특별 전」을 연말까지 기획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주 박물관은 개관 후, 한달 동안 일반에 무료로 공개되며 매주 월요일만 휴관한다.
이 박물관은 중앙·민속·경주·광주·부여·공주·진주·청주에 이어 문을 연 아홉 번째 국립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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