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죠스가 나타나 수영선수 물어 죽였다…시드니 해변 쇼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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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기사내용과 연관없음). [사진 pixabay]

상어(기사내용과 연관없음). [사진 pixabay]

호주 시드니 해변에서 한 수영 선수가 백상아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해변 대부분이 폐쇄됐다.

17일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리틀베이 비치에서 수영하던 남성 1명이 백상아리의 습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경 리틀베이 비치에서 상어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고 NYT는 전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사우스웨일즈 구급대는 CNN을 통해 "구조헬기와 구급차 4대가 급파 됐지만 해당 남성은 백상아리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얻었고, 구급대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건을 목격한 크리스 린토는 호주 언론을 통해 상어가 수영 선수를 물어뜯는 것을 보았다며, 상어의 몸길이가 짧아도 3m는 되어 보였다고 말했다.

랜드윅 시의 딜런 파커 시장은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 이후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언급했다.

시드니 인근 해변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진 것은 1963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죠스'로 유명한 백상아리는 상어 중에서도 가장 난폭한 종으로 최대 몸길이는 6.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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