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쇼트트랙 2관왕 中 런쯔웨이 "황대헌 존경한다"

중앙일보

입력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미터 예선전에 출전한 중국 런쯔웨이가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미터 예선전에 출전한 중국 런쯔웨이가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

“황대헌 선수를 존경한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런쯔웨이의 말이다.

런쯔웨이는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남자 1000m, 혼성 2000m 계주)을 달성한 선수다. 런쯔웨이는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를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런쯔웨이는 ‘한국과 경기한 소감’에 대해 “별 소감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에서 인상 깊은 선수’를 묻자 런쯔웨이는 “황대헌 선수다. 황대헌이 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계속 나를 이겨서 참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경기를 못했고 올해는 황대헌과 경기를 했다. 올해는 무난하게 경기했다. 존경하고 강하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3조에 출전한 박장혁이 인코스를 파고들자 중국 런쯔웨이가 과장된 액션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3조에 출전한 박장혁이 인코스를 파고들자 중국 런쯔웨이가 과장된 액션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빅토르 안 코치, 김선태 감독 등 중국의 한국 코칭스태프가 도움이 됐는지 묻자 런쯔웨이는 “장거리에서 제 성적도 전체적으로 향상 시켜줬다. 옛날에 할 수 없는 것도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또 런쯔웨이는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 전에 얼음 상태가 좋고 기분도 좋았다. 체력이 좀 떨어졌다. 피할 수 있는 실수도 많이 나왔다. 국민의 기대감을 못 채워 아쉽다”고 말했다.

중국 리원룽은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해 분위기 체험을 했고, 열심히 노력해 최선을 다해 싸웠다. 실수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빙판 상태가 안 좋아서 인으로 들어가려 할 때 잘 밟지 못했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