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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의 데이트』전인화 호소력 있는 목소리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연기자의 감수성 "신선">
MBC 라디오 가을개편(15일)과 함께 MBC-FM『0시의 데이트』(매일 밤12시)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주로 청소년·대학생 등을 비롯, 두터운 청취자 층을 갖고 있는 이 프로의 진행 자로 나선 탤런트 전인화(25)가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폭넓은 감정의 폭을 보여주고 있어 신선한 맛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 치곤 노숙한 일면을 가진 데다 연기자 특유의 감수성이 가미된 편안한 진행으로 나름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
처음 라디오진행을 맡은 탓에 아나운서 등 전문방송인에 비해 정확한 대사처리와 자신감 있는 분위기전달 등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면도 있으나 다양한 청취자에게 다양한 내용을 새롭게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일단 출발은 좋다는 얘기다.
이 프로에서 탤런트로서의 인기가 그대로 유지될 때 종종 시비대상인 인기인의 DJ겸업 필요성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민족 동질성 회복에 주력>
통일염원을 반영한 라디오 프로그램『두고 온 산하』(MBC AM) 가 신설돼 21일부터 매주 일요일 아침 6시10분부터 50분간 방송된다.
차인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분단된 민족의 동질성회복과 갈등해소에 주력하는 한편 통일을 향한 다양한 내용을 다루게 된다.
귀순자들의 증언을 통해 들어보는 남·북한의 현실, 북한방송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 최평길·서대숙 교수의 전문가 통일칼럼, 재미·재일 교포 북한방문기 등의 내용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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