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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경제심리 읽는다…한은, ‘뉴스심리지수’ 매주 공개

중앙일보

입력

한국은행 전경. 뉴스1

한국은행 전경. 뉴스1

경제 뉴스를 분석해 경제 주체들의 경기 관련 심리를 추정한 지표인 ‘뉴스심리지수(NSI)’가 앞으로 매주 공개된다.

한국은행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이용한 뉴스심리지수를 일별, 월별로 작성해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매주 화요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뉴스심리지수는 2005년부터 작성된 50여 개 언론사의 경제 분야 기사에서 표본 문장을 매일 1만 개씩 무작위로 뽑은 뒤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 방식으로 분류하고 각 문장 수의 차이를 계산해 지수화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한은은 2005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별 NSI를 실험적으로 작성한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와 선행종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와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뉴스심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 간 최대 상관계수는 0.75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선행종합지수와 전산업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최대상관 계수도 각각 0.76, 0.61로 높게 나타났다.

한은은 뉴스심리지수를 일단 실험적 통계로 공개하고, 향후 이용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통계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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