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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양주 1000여 가구 3차 민간 사전청약…“시세보다 20~30% 저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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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경기 파주 운정지구와 양주 회천지구에서 사전청약을 통해 1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국토교통부는 3차 민간 사전청약을 통해 파주운정3지구 A33블록에 501가구(전용면적 84㎡)와 양주회천지구 A20블록에 502가구(전용 74㎡ 109가구·전용 84㎡ 393가구) 등 총 1003가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파주운정3지구에는 우미건설의 ‘우미 린’이, 양주회천지구에는 대광건영의 ‘대광 로제비앙’ 브랜드가 적용된다.

2022년 사전청약 계획

2022년 사전청약 계획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민간 사전청약은 지난해 11월(2528가구)과 12월(3324가구)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앞서 정부는 사전청약으로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가구, 민간 10만7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공공 3만2000가구, 민간 3만8000가구 등 총 7만 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의 3.3㎡당 추정 분양가는 파주운정3이 1302만원, 양주회천이 1237만원이다. 전체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로 구성된 파주운정3이 4억3060만~4억4070만원이다. 양주회천 A20 블록은 전용 74㎡가 3억6627만원, 전용 84㎡가 주택형별로 4억1370만~4억1637만원으로 나타났다.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국토부는 “추정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공급 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생애 최초(20%)·다자녀(10%)·기관추천(10%)·노부모(3%)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아울러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전체의 21%(212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민간 사전청약 신청 자격은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당해 지역(파주·양주)에 거주 중이면 1순위가 될 수 있지만, 본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기간 2년을 충족해야 한다. 또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와 다르게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3차 민간 사전 청약 접수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 21일 일반공급 1순위, 22일 일반공급 2순위다.

한편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달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많이 증가한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은 이날 2월 중 전국에서 총 47개 단지, 2만853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별공급 등을 제외한 일반 분양물량은 2만2521가구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전체 물량은 91%, 일반분양은 63% 증가한 수치다. 공공·민간 사전청약 물량 6100가구를 포함하면 2월 전체 분양 물량만 3만4635가구가 된다.

총 2만8535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5162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657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시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포레나미아’(일반분양 424가구) 등 5개 단지 1929가구가 분양에 나온다.

지방 분양 물량은 1만3373가구다. 대전이 3300가구로 가장 많으며, 이어 대구 2292가구, 충북 1849가구, 충남 1689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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