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예산 편성·집행에 시민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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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91년 도 서울시 예산편성 때부터 시민이 직접 예산의 편성 및 집행과정에 참여, 심의·자문하게 된다.
서울시는 17일 방대한 시 예산 운용에 시민의 감시·통제기구로「시민예산위원회」를 11월초 발족, 운영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시 예산의 편성·집행과정이 시민의 참여 없이 시 독단으로 이루어져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사 왔다고 판단돼 취해졌다.
신설되는 시민예산위원회는 11개 시정자문분과위원장을 비롯, 시 자문위원·변호사·공인회계사·재정학교수·각종 직능단체대표·일반시민 등 35명으로 구성된다.
시민예산 위는 앞으로 국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 서울시의 예산편성과정에 있어 재정투자방향 및 분야별 주요투자사업계획의 타당성·필요성 등을 심의하게 된다.
한편 내년도 서울시예산은 제2기 지하철 및 도시고속화도로건설 등 시민교통난해소에 중점 투입된다.
이와 함께 94년 서울정도 6백주년을 맞아「서울6백년 문화사업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문화센터건립 등 본격 기념사업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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