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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영웅 3명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김도중, 송대웅, 이규상(왼쪽부터)

김도중, 송대웅, 이규상(왼쪽부터)

신호대기 중 의식이 없는 아이를 발견하자 차에서 내려 심폐소생술을 한 다음, 차에 태워서 병원으로 옮겨 생명을 구한 김도중(46·왼쪽 사진)씨가 포스코청암재단의 ‘영웅’으로 선정됐다. 이 재단은 김씨를 포함한 세 명의 ‘도로 위 영웅’을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송파사거리 부근에서 신호 대기 중 “아이를 안고 울고 있는 여성을 보고 직감적으로 심각한 상황으로 생각해 차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도로에서 추돌 사고로 불이 난 차량을 목격하고 초기에 진화해 인명을 구조한 송대웅(43·가운데)씨와,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40분간 추격해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대학생 이규상(25·오른쪽)씨도 포스코 히어로즈에 포함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 ‘포스코 히어로즈 펠로십’을 제정해 현재까지 총 49명의 ‘의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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