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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공개된 애플코리아 '성적표'…매출은 7조원, 영업이익률은 1.6%

중앙일보

입력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모습. 3일(현지시간)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2.5% 상승한 182.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오후 3시께 182.86달러를 기록, 세계 기업 중 사상 최초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뉴스1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모습. 3일(현지시간)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2.5% 상승한 182.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오후 3시께 182.86달러를 기록, 세계 기업 중 사상 최초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뉴스1

최근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의 국내 법인인 애플코리아가 지난해 7조원 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애플의 국내 법인인 애플코리아 유한회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지난 2020년 10월 1일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 국내에서 7조971억97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업계에선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가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14억9500만으로 전년 대비 13.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42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애플이 국내 판매장려금으로 494억23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1.57%에 그쳤다. 전년도(2.3%)보다 낮아졌다. 통상 20∼30%대인 애플 본사의 영업이익률보다 현격히 낮은 수준이다.

애플의 국내 감사보고서 공개는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2009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변경한 뒤 감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뉴스1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뉴스1

하지만 2019년 11월 시행된 개정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 외감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유한회사도 공시의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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