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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1967만회 대박난 창원 수소청소트럭..."감동" 댓글 이어져[영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차그룹의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에 등장하는 수소청소트럭 모습. [현대차]

현대차그룹의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에 등장하는 수소청소트럭 모습. [현대차]

경남 창원시에서 지난 한해 시범 운행을 한 ‘수소청소트럭’ 홍보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지 2주 일 만에 2000만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시범운행을 한 수소청소트럭의 성과를 담은 영상 ‘디어마이 히어로(Dear My Hero)’가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조회 수 1967만회(국문 1046만회, 영문 921만회)를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창원시가 지원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작한 수소 청소 트럭 영상은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문 버전과 영문 버전으로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이 영상은 기존 내연기관 청소트럭을 타고 다니며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새벽 시간에 내연기관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항의하는 아파트 주민의 모습을 보여준 뒤 “시끄러워도 조금만 참아주세요”라는 목소리와 자막이 나온다. 환경미화원 가족의 목소리다.

이어 바닥에 팽개쳐 터져버린 쓰레기봉투의 음식물을 환경미화원이 손으로 줍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음식물은 분리해 버려주세요”라는 또 다른 가족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이 외에도 청소 트럭의 오물이 환경미화원에게 튀어 피부병을 앓거나 쓰레기봉투를 치우다 깨진 유리에 손을 다치는 환경미화원의 사연도 소개된다. 이어 수소 청소 트럭이 투입되면서 기존 내연기관 청소 트럭 특유의 배기가스와 소음, 열기, 진동 등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미화원의 근무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소개한다.

영상은 수소청소트럭 연료전지시스템에서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생성된 깨끗한 물을 작업현장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차량에 마련된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는 데 활용하는 모습까지 담으며 끝이 난다. 수소청소트럭영상에는 현재까지 환경미화원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너무 감동적이다”는 취지의 긍정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 50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리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캠페인 영상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의 한 장면. 수소청소트럭에서 만들어진 깨끗한 물로 환경미화원들이 손을 씻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캠페인 영상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의 한 장면. 수소청소트럭에서 만들어진 깨끗한 물로 환경미화원들이 손을 씻고 있다. 연합뉴스

창원시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원에 5t 수소청소트럭 1대를 시범적으로 투입해 실제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운행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영상을 통해 환경미화원의 어려운 근무 여건이 수소청소트럭 보급·운행만으로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시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고성능 수소청소트럭의 도입과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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