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브리트니가 버린 케빈, '돈과 자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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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댄서 출신 랩가수 케빈 페덜라인(28)이 희희낙락이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5)가 이혼을 통보했지만, 혼전 계약에 따라 최소 1000만달러(약 96억원)를 확보한 덕이다.

페덜라인은 내심 1000만달러 이상을 노리고 있다. 그래서 8일 스피어스를 상대로 1세, 2개월 된 두 아들의 양육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쳤다. 양육권은 자신이 갖고, 페덜라인에게는 방문권만 허용하겠다는 스피어스의 이혼서류 내용이 알려진 지 하룻만이다. 양육권 포기를 댓가로 페덜라인은 돈을 요구할 개연성이 높다.

페덜라인은 8일 밤 시카고의 블루스하우스에서 데뷔 랩앨범 '불놀이' 공연을 벌였다. 청중을 향해 "헤이, 여기서 멋진 여자들 많이 보네"라며 즐거워 했다. 콘서트 내내 "내가 자유로운 남자라는 거 알지? 아 바로 거기, 엉덩이 섹시한 레이디가 있네"라며 흥겨워 하다 "나의 레이디들이여, 당신들을 죽도록 사랑해"라고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2004년 6월 스피어스는 "나의 왕자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스피어스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저스틴 팀벌레이크 그리고 핑크, 어셔, 데스티니스 차일드, 마이클 잭슨 등의 댄서로 활약한 걸출한 춤꾼 페덜라인이었다.

당시 페덜라인과 3년간 동거한 흑인 여배우 샤 잭슨(30)은 임신 6개월째였다. 페덜라인의 둘째애를 밴 상태였다. 둘 사이에는 딸(4)과 아들(2)이 있다. 잭슨은 페덜라인과 만나기 전 이미 1남(13), 1녀(11)의 어머니이기도 했다.

돈이 오가고 나면 스피어스와 페덜라인의 관계는 끝난다. 남는 것은 커플 문신이다. 스피어스의 왼쪽 손목에는 분홍색 주사위 문신이 있다. 페덜라인은 오른쪽 팔뚝에 파란 주사위를 새겼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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