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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비자 수리권' 공약…"전자제품 부품 보유 기간 늘릴 것"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매타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속으로'의 일환으로 지하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 역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매타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속으로'의 일환으로 지하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 역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9일 "전자제품과 가전제품의 소비자 수리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밝힌 43번째 '소확행' 공약에서 "(제조사의) 수리용 부품 보유 기간을 확대하고, 수리 매뉴얼 보급 등으로 제품을 편리하게 고쳐 쓸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소비자 수리권이 확대되면 수리·서비스 시장도 커져 새로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참여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요 생활용품의 소모성 부품 보유 및 판매 기간을 현행 보다 늘리거나 새로 도입하겠다"며 "정부는 기업이 효율적인 부품 보유와 수리 편의를 위한 제품 규격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매타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속으로' 일환으로 지하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 역까지 이동한 후 역사를 나서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매타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속으로' 일환으로 지하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 역까지 이동한 후 역사를 나서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 후보는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 수명을 1년 연장하면 무려 자동차 200만대가 배출하는 400만 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생활용품 수명만 연장해도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휴대폰 같은 IT 제품은 고장 나면 제법 비용을 들여 공인 또는 사설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해야만 한다. 그마저 제조사 부품 보관 주기가 짧아 결국 새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고쳐 쓰고 오래 쓸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기후 위기에도 더 효율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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