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전 세계 기업 중 ‘최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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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AP=연합뉴스

애플 로고. AP=연합뉴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올해 거래 첫날인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이 한때 장중 시총 3조 달러(약 3580조5000억원)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점을 찍었고, 동부시간 기준 오후 3시 현재 2.44% 오른 181.90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애플은 약 16개월 만에 시총 2조 달러에서 3조 달러 고지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로이터통신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에 힘입어 3조달러 시총을 기록한 전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전 세계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에 힘입어 아이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애플TV와 애플뮤직 등 미디어 서비스 분야에서 매출을 크게 늘렸다.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애플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면서 아이폰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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