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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할 만” 깐깐한 獨 전문지도 기아 전기차 EV6 호평

중앙일보

입력

기아 전기차 EV6. 사진 기아

기아 전기차 EV6. 사진 기아

지난 10월 유럽에 상륙한 기아 전기차 EV6에 대해 유럽 매체가 잇달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EV6의 유럽 시장 공략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최근 실시한 EV6의 신차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한결같이 엄지손가락을 들어줬다는 점에서, 향후 EV6의 판매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전기차 시장이다.

신차 평가를 한 3개 매체는 공통으로 EV6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신속한 충전 시스템, 현대차그룹의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우토 빌트는 총평에서 “비슷한 가격대에서 가장 우수한 배터리 전기차”라며 “고속 커브 구간에서 빠르게 나가는 주행 성능과 스티어링 휠의 훌륭한 응답 성능은 예민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고 평가했다. 또 EV6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에 대해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이라며 “경쟁 차종인 폭스바겐의 ID.4보다 속도가 2배 더 빠르다”고 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EV6의 역동적인 디자인에 대해 “우아하고 첫눈에 반할만하다”고 평가했다. 내부 인테리어에 대해선 레그룸이 넓고 뒷좌석에 3명이 탑승해도 공간이 충분하다며,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에 대해 호평했다. 다이내믹 항목에선 EV6의 민첩한 핸들링, 우수한 가속 응답성과 함께 유럽에서 흔한 벽돌길과 같은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아 전기차 EV6. 사진 기아

기아 전기차 EV6. 사진 기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공간을 창조하는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배터리 전기차”라고 총평했다. 다이내믹 부문에서는 “드라이브와 충전 영역에서 즐거움을 주는 ‘펀 투 드라이브’ 모델”이라고 했다. 특히 EV6의 공간 활용성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의 EQS와 유사한 레그룸과 편안한 시트를 활용한 편의성이 매력적이라고 꼽았다.

EV6는 지난달 유럽에서 2689대, 지난 10월 2339대가 팔렸다.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매달 2000대 이상 판매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앞서 유럽에 진출한 니로 EV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 4만318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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