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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쏟아지는 유럽…프랑스 18만, 영국 13만, 이탈리아 7만명

중앙일보

입력

영국 런던의 극장 입구에서 지난 18일 관객들이 입장에 필요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준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영국 런던의 극장 입구에서 지난 18일 관객들이 입장에 필요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준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유럽 주요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신규 확진자는 17만9807명으로, 종전 최고 수치였던 지난 25일의 10만4611명보다 무려 7만5000명 가량이 증가했다.

프랑스 정부는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잡기 위해 재택근무 의무화, 실내외 행사 인원 제한 등 방역 규제 강화 조처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영국 정부가 집계한 신규 확진자도 12만9471명으로 역시 지난 24일의 12만2186명 기록을 나흘 만에 경신했다. 일일 사망자는 18명이고,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이달 20일 기준 1171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보건당국도 이날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831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성탄절인 25일의 종전 최고 기록(5만4761명)을 2만 명 넘게 초과한 것이다.

검사 건수(103만4677건)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7.6%였으며 신규 사망자 수도 202명으로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200명 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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