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발전방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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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기문 외 4인 지음>
사회 각 분야에서 한국어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를 검토 분석한 논문모음 『한국어의 발전방향』이 최근 출간됐다.
이책은 이기문·심재기·이정민·소홍렬 등 4인의 학자가 대우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82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해온 「학술언어로서의 한국어의 발전을 위한 연구」의 결과를 모은 것.
그러나 연구과정에서 당초 과제로 내걸었던 학술분야만이 아니라 언론분야·문화전반으로까지 검토대상을 넓힌데다 책을 만들면서 우리의 전통에서 중요시돼온 문자생활과 근래 관심이 녹아지기 시작한 논술문 쓰기의 측면을 곁들이는 바람에 내용이 훨씬 두꺼워졌다.
이기문교수가 「학술언어로서의 한국어」와 「독립신문과 한글문학」 심재기 교수가 「국어문장의 바른길 갖기를 위한 어휘론적 연구」와 「한자어의 과거·현재·미래」, 이정민 교수가 「학술·언론에 나타나는 국어구문상의 문제점」과 「논술의 기본」, 소홍렬 교수가 「우리말의 논리적 표현」과 「논술문의 논리적 기준」등 각각 두 편씩의 논문을 싣고 있다.
민음사발행, 4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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