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서 과다쇼핑/총9백35명 적발/한사람 평균 50만원선 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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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북경아시안게임 기간에 중국을 다녀온 우리나라 관광객중 한약재ㆍ술 등을 과다 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된 사람은 모두 9백35명으로 집계됐다.
13일 김포세관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을 전후한 지난달 26일부터 10일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입국한 5천2백26명 가운데 18%인 9백35명이 면세한도액 30만원을 초과한 물품을 반입하려다 세관검사에서 적발됐다.
적발된 물품은 대부분 한약재ㆍ술 등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대이며 1인당 평균 구입액은 면세한도액 30만원을 20여만원 초과한 50만원대에 이른다.
적발된 물품은 ▲웅담가루가 5g짜리 1천1백95병에 3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발모제가 3백24병 2천1백24만원 ▲녹태구 7백갑 2천8백만원 ▲편자환 2천2백여갑 2천7백만원 ▲남보여보 2천5백32갑 3백14만원 ▲호골주ㆍ마오타이 등 주류 2백29병 3백여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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