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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범' 에투, 카메룬축구협회장 당선

중앙일보

입력

카메룬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에투. [사진 에투 트위터]

카메룬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에투. [사진 에투 트위터]

‘카메룬 축구 레전드’ 사뮈엘 에투(40)가 카메룬축구협회장에 당선됐다.

카메룬축구협회는 11일 야운데에서 열린 새 회장 선거에서 에투가 당선돼 4년간 카메룬 축구를 이끌게 됐고 발표했다. 에투가 43표를 받아 세이두 음봄두오 은조야 기존 회장(31표)를 제쳤다. 이번 선거는 은조야가 승리한 2018년 회장 선거가 스포츠중재재판소를 거쳐 무효가 되면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투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골망을 흔들어 ‘흑표범’이라 불렸으며 2019년 은퇴했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4차례 받았고, 1997년부터 2014년까지 A매치 56골(118경기)을 터트렸다.

에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을 내 인생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 중 하나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룬은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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