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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尹 부친 주택 매입’ 김만배 누나 소환…참고인 조사

중앙일보

입력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10월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10월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를 소환했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김만배씨의 누나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만배씨의 누나는 지난 2019년 4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소유의 서울 연희동 단독 주택을 19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윤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만배씨가 누나를 통해 윤 후보 측에 뇌물을 건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부동산 소개에 따라 거래가 이뤄졌고, 매수자의 신상은 알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뇌물 의혹 제기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만배씨의 누나를 상대로 윤 후보 부친의 주택을 매입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김만배씨의 누나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로, 검찰은 대장동 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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