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60년」결산 한마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중요무형문화재 57호인 경기민요기능보유자 묵계월씨(본명 이경옥)가 소리생활 60년을 기념하는 「인생70, 소리60」공연을 갖는다.
13일 오후7시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질 이 경기민요 잔치는 평생을 소리에 바친 그의 고희를 기념하기 위해 임정란·고주랑·임수현·조경희·정경숙씨 등 제자들이 마련하는 무대.
그는 십이잡가의 일인자인 주수봉·최정식 문하에서 경서도창과 민요를 익히고 이문원으로부터 『삼설기』를 전수받았으며 지난75년 인간문화재로 지정됐다.
경기민요는 긴잡가·휘몰이잡가·선소리·산타령·민요 등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지역의 전통적 소리를 일컬으나 주요 대상은 긴잡가.
지금까지 수많은 국악무대에 나섰으나 70세에 이른 이제야 첫 개인발표회를 갖는 그는 『송서(삼설기)』『출인가』『긴아리랑』등을 혼자 부르고, 역시 경기민요 인간문화재인 안비취·이은주씨와 함께 『소춘향가』를 부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