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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중도사퇴할까" "이준석 어때" 청년 질문에, 홍준표의 대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30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선보였다.

홍 의원은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년의꿈을 시험 개통했다”며 “청년들의 고뇌, 제안은 언제나 함께하도록 하겠다. 함께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소개 ▶칼럼 ▶커뮤니티 ▶투표 ▶활동 ▶공지 등의 메뉴가 개설됐다. 특히 ‘청문홍답(靑問洪答)’이라는 메뉴를 통해 홍 의원은 지지자 등의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15일 오전 8시 기준 1190여개의 질문이 올라온 가운데 홍 의원은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50여개 답변을 달았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의꿈' 홈페이지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의꿈' 홈페이지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홍 의원은 ‘탈당 후 대선 출마해주면 안 되나’라는 질문에 “안 된다”라거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흠이 생겨 중도사퇴하면 구원 등판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그분(윤석열)은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다, 절대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자신을 14세 중학생이라고 소개한 질문자가 ‘국힘(국민의힘)을 잠깐만 버리고, 새로 창당을 해서 대선 후보로 나갈 수 없는가’라고 묻자, 홍 의원은 “경선하면 출마할 수 없다. 미안하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2027 대선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검토해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2030세대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2030세대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홍 의원은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겪어보니 참 훌륭한 분”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지낸다”고 했다.

홍 의원은 ‘법무부 장관 못해 본 것 아쉬운가’, ‘경남지사 출마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등의 질문에는 “그거 졸업했다”라고 일축했다. 당대표에 대해서도 “두 번이나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는 “구태 패거리 정치”라고 짚었다.

정치와 관련되지 않은 질문에도 홍 의원의 답변이 달렸다. 자신을 고3 수험생이라 밝힌 누리꾼이 ‘수능을 앞두고 긴장되는데 긴장을 푸는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 달라’고 하자, 홍 의원은 “눈을 감고 봄날 푸른 보리밭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한 웹툰의 등장인물 이름이 ‘준표’라고 하자 홍 의원은 “못 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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